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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점 진단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에서 팀장이 가장 먼저 해야 할 말

2026.09.02 · 김희진 대표 · 1분 분량

강점 진단을 마치고 결과지를 나눠주는 자리는 대개 밝게 시작합니다. 그런데 십 분쯤 지나면 분위기가 바뀝니다. 옆 사람 결과지를 힐끗 보고, 내 상위 강점이 누구와 겹치는지 세고, 「저 사람은 역시 그렇구나」 하는 말이 나옵니다. 결과지가 나오는 순간 팀은 서로를 비교하기 시작합니다.

이건 참가자의 잘못이 아닙니다. 순위가 적힌 종이를 받으면 누구나 비교부터 합니다. 그래서 팀장이 결과지를 나눠주기 전에 해야 할 말이 하나 있습니다.

「이 종이는 성적표가 아니라 사용설명서입니다」

이 한 문장이 읽는 방식을 바꿉니다. 성적표는 높고 낮음을 보게 하지만, 사용설명서는 「이 사람과 어떻게 일하면 되는지」를 보게 합니다. 같은 결과지를 놓고도 질문이 달라집니다.

- 이 사람에게 일을 맡길 때 어떤 방식으로 말하면 잘 되나

- 이 사람이 지칠 때 신호는 무엇인가

- 내 강점과 이 사람의 강점이 부딪히는 자리는 어디인가

워크숍에서 이 문장을 먼저 말한 팀과 그렇지 않은 팀은 한 달 뒤가 다릅니다. 앞의 팀은 회의에서 「그건 네 강점 자리니까 네가 해」 같은 말이 자연스럽게 나옵니다. 뒤의 팀은 결과지가 서랍에 들어갑니다.

이 글은 링크드인에 먼저 올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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